티머시 맥(Timothy Mack)은 세계미래학회(WFS) 회장이다. 인구통계학적 분석과 트렌드 분석, 시나리오 기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분야의 대표적 모임인 WFS는 1966년 미 워싱턴에서 비영리 민간 교육.과학기구로 창설됐다. '미래는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있다. 한국 등 전 세계 80개국에 2만5000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WFS가 발간하는 미래 예측 전문 계간지인 '퓨처스 리서치 쿼털리(Futures Research Quarterly)'의 편집국장을 지낸 맥은 변호사 출신으로 공공정책과 관련한 여러 비영리 단체의 법률 고문으로도 활동해 왔다. 국방부 등 미 정부 부처의 미래전략 수립에도 참여했다.
티머시 회장은 21세기는 시간부족 사회라고 예견한다. 초고속 열차, 비행기, 각종 정보통신 등 문명의 이기利器들로 윤택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데도 왜 사람들은 갈수록 바빠질까. 그는 이런 현상은 앞으로 아무리 더 좋은 세상이 온다 하더라도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에 시간이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그는 미래에는 인간들 사이의 직접 접촉, 직접 대면이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이 올 것이므로 여행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되면 스마트 자동차, 하이퍼소닉 비행기, 자기부상 열차 등으로 가장 중요한 자원인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뉴욕까지 하이퍼소닉 비행기를 타고 2~3시간 동안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저녁을 런던에서 먹고 서울로 돌아가 잠이 드는 라이프스타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스마트 자동차는 지금의 방식인 석유 사용 방식에서 수소 연료전지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변화하여 CO₂배출을 없애고 물로 폐기되도록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지금의 개발도상국들이 선진국 수준의 생활 방식을 향유할 경우에 에너지 소비의 확대와 쓰레기 배출량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그러한 후발 개도국들의 풍토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한다. 세계화에 따른 지역주의의 확산, 이익집단의 증가, 빈부 격차, 테러의 확산 등도 중요한 현안이라고 언급했다.
<세계미래학회 협회지>
The Futurist 격월간 발간
(세계미래포럼에서 한국어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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